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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옛말, 요즘 20대 팩폭하는 현실 공감 청춘 드라마 3편

사랑쓰러운2 2025. 7. 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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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 내 사찰했냐?
뼈 때리는 현실 공감 포인트. zip

아니, 퇴근하고 지친 몸 이끌고 넷플 켰는데 왜 내 얘기가 거기서 나와...?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딴 소리 안 하고, 그냥 "너도 힘들지? 사실 나도 힘들어"라고 말해주는 요즘 드라마들 때문에 과몰입 중인 사람 나야 나.

'서초동', '미지의 서울', '굿보이' 보면서 '와, 이건 진짜...' 싶었던, 우리 같은 20대들만 200% 공감 가능한 현실 팩폭 포인트만 모아봤음.

1. '서초동': 변호사판 '미생'? 그냥 내 회사 생활인데;

주인공이 변호사라고 해서 막 법정에서 "이의 있습니다!" 외치고 그럴 줄 알았지. 근데 현실은? 상사한테 까이고, 월급날만 기다리고, 퇴근 후 동기랑 포차에서 소주 까는 K-직장인 그 자체. 문가영이 피아노 치다가 가족 일 때문에 변호사 됐다는 설정? "사회 정의 실현!" 이딴 거창한 거 아니고 그냥 "내 사람 내가 지킨다"는 맘, 이거 완전 우리 아니냐고.

솔직히 이 드라마 보면서 제일 공감 갔던 거? 법정 씬 아니고 동료들이랑 모여서 밥 먹고 술 마시는 장면임.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결국 나를 버티게 하는 건 '사람'이고 '관계'라는 거. '죽고 사는 문제'보다 '먹고사는 문제'가 더 무섭다는 이종석 대사는 그냥 내 마음을 복사+붙여 넣기 한 수준.

2. '미지의 서울': 인스타 끄고 싶게 만드는 드라마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아직 모른다." 박보영 대사 듣고 소름 돋았잖아. 딱 지금 내 마음. 이 드라마는 그냥 '비교 지옥'에 빠진 우리들을 위한 처방전임. 인스타만 켜면 다들 명품 사고 해외여행 가고 오마카세 먹고... 나만 빼고 다 행복한 것 같은 그 기분.

드라마에서 박보영이 자기보다 잘나 보이는 쌍둥이 언니 삶 살아보는데, 웬걸? 거기도 그냥 '헬게이트'였음.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건 국룰이지만, 그 떡도 막상 먹어보면 체한다는 걸 보여주는 거지. "남의 삶 부러워하다 내 인생 조진다"는 교훈을 아주 세련되게 알려줌. 이거 보고 어제 스토리 올린 친구한테 '좋아요' 눌러줄 힘이 생겼다.

3. '굿보이': 왕년에 내가... (더 보기)

"내가 고등학생 땐 전교 1등이었는데...", "나 대학교 땐 과탑이었는데..." 이 말 입에 달고 사는 친구들 있지? '굿보이'가 딱 그 얘기임. 박보검 포함 주인공들 다 한때는 국대 메달리스트였던 '인생의 정점'을 찍었던 애들임. 근데 지금은? '특채'라고 무시당하고, 사회생활은 젬병인 어리바리 경찰일 뿐.

이거 완전 과거의 영광에 발목 잡힌 우리들 모습 아님? 수능 만점 받고 대학 와서 학점 C+ 받는 심정, 대기업 뚫었는데 복사만 하는 내 모습. '왕년의 나'는 대단했지만 '지금의 나'는 초라하게 느껴질 때. 근데 얘네들, 결국 지들끼리 으쌰으쌰 하면서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잖아. 혼자가 아니라는 거, 그거 하나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더라.

결론: 다들 이렇게 사는구나 (나만 힘든 게 아니었어)

결국 이 드라마들이 해주는 말은 똑같아. "야, 너만 힘든 거 아니야. 다들 똑같이 불안하고, 똑같이 버티고 있어."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꼰대 같은 소리 대신, 그냥 옆에서 "힘들지?" 하고 어깨 툭 쳐주는 느낌. 그거면 된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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